[한경닷컴] 건강식품과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다국적 유통업체 울트라인터내셔널(대표 해리 싱어)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이 회사는 최근 국내에 울트라코리아(대표 윤동훈)를 설립하고 이르면 11월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온라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1987년 미국에서 설립된 울트라인터내셔널은 ‘안전(Safe)’과 ‘그린(green)’ 개념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다이어트 식품,건강음료,주방세척용품,바디세정용품,샴푸 등을 미국 등 세계 30개국에서 소비자와의 1대1 직접 거래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는 다국적 유통업체다.

이 회사는 우선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와 판매하되,내년부터는 건강음료와 건강기능식품,세제류 등 일부 품목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2012년까지 공장 건립 등에 약 1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일원에 공장터를 물색하고 있다”며 “생산인력도 모두 국내에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트라인터내셔널은 한국법인을 통해 500여종에 달하는 식품류와 생활용품류를 판매할 예정이다.소비자들은 회사 홈페이지(개설중)에 접속한 뒤 신용카드로 물건을 주문하면 1~2일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관계자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15% 싸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