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한국을 대표하는 40개 기업과 함께 '1기업 1나눔' 캠페인에 나선다. 캠페인에는 삼성 현대 · 기아자동차 SK LG 등 10대 그룹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 및 제조 · 건설 · 유통업체가 대거 참여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한국경제신문은 '1기업 1나눔' 캠페인의 첫 번째 행사로 메트라이프생명과 손잡고 '한경 · 메트라이프 기부보험'을 출시했다. 신상민 한국경제신문 사장과 스튜어트 솔로몬 메트라이프생명 회장,박동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한경 · 메트라이프 · 유니세프 기부보험 공동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기부보험이란 가입자가 평소 적은 돈으로 보험료를 내다가 사망하면 그 보험금을 가족이 아닌 공익단체나 학교에 기부하는 보험상품이다. 한경 · 메트라이프 기부보험은 사망보험금이 유니세프에 기부돼 전 세계의 불우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 30세 남성 직장인이 10년 동안 매달 2만9000원의 보험료를 내면 사망 후에 1000만원의 보험금이 유니세프에 전달된다. 이런 취지에 공감해 방송인 탁재훈씨와 아이돌 그룹 '빅뱅'의 대성,농구선수 김주성씨(동부 프로미)와 프로야구 선수 박용택 · 박명환씨(LG트윈스),허일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등이 기부보험에 이미 가입했거나 가입하기로 했다.

솔로몬 회장은 "기부보험은 자신이 기부한 금액보다 훨씬 큰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보험을 통한 기부 형태가 한경,유니세프와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널리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1기업 1나눔' 캠페인은 연중 진행한다.

기업들은 한경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거나 한경의 후원을 받아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한경은 기업들의 나눔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려는 기업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하영춘/김현석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