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15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둘째주(10~15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값은 지난 주보다 23.38원 내린 ℓ당 1615.61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근 6주간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80.19원 하락했다.

보통 휘발유는 지난달 2일 ℓ당 1697.21원으로 단기 고점을 찍고 나서 40여 일간 내림세를 이어왔다.

이런 추세속에서 이번 주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500원대로 들어선 지역도 제주, 광주 2곳에 이른다. 광주는 ℓ당 1589.24원, 제주는 1596.5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 가격의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는 ℓ당 77.9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1667.1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1589.2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주 내림세를 보였던 경유 역시 이번 주에도 16.35원 떨어져 ℓ당 1394.76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 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ℓ당 10.26원 하락한 972.01원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고조와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유가도 하락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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