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000만원짜리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
롯데호텔, 16일부터 전시

위스키 한 잔에 700만원 상당하는 세계 최고급 위스키가 롯데호텔에 전시된다.

롯데호텔은 16일부터 한 달간 세계에서 12병만 한정 생산된 몰트위스키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Windsor Diamond Jubilee)'를 서울 소공동 소재 호텔 로비에 전시, 일반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는 디아지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용량이 700㎖,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며, 관세 별도로 제조 원가만 6만파운드(1억4000만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급 위스키다.
지난해 스코틀랜드에서 총 12병이 생산돼 최근 2병만 국내에 반입됐다.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증류소의 소유자 존 벡에게 왕실보증서(Royal Warranty)를 수여한 지 16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고자 특별히 제조, 50년 넘게 숙성한 원액을 배합해 맛과 향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병목 장식과 받침대 등이 은으로 처리됐고, 병 앞면 위쪽은 18K의 금장식에 0.5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다. 용기는 크리스털 생산회사로 유명한 바카라사가 수작업으로 제조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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