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현지 신문인 방콕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에 따르면 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8월 74.5에서 9월에는 75.6으로 상승했다.

태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6월 72.5에서 7월 73.4, 8월 74.5, 9월 75.6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태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교통과 보건, 교육 등의 분야에 향후 3년 동안 1조 바트(약 35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UTCC 경제학자인 와치라 쿤타웨텝은 "4개월 연속 소비자 신뢰지수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며 "소비자 신뢰지수가 63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는 것은 국내 정정 불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