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이 두 달째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8월 말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1.37%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고 6일 발표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 2월 1.67%까지 치솟았다가 경기가 회복되자 6월 말 1.19%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7월 말 1.32%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두 달 연속 올랐다.

8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1.94%로 전월 말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7%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6%로 0.02%포인트 올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