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실업자수는 추세적 하락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오던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지난 주에는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실업자 수는 하락세를 이어가 거의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9월21일∼26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55만1천명으로 집계돼 한 주 전보다 1만7천명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보합세를 나타내거나 5천명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수치는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미국의 주간 실업자 수는 종전까지 3주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주로 이러한 하락세가 마감됐다.

한편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주간 실업자 수의 4주 이동평균치는 54만8천명으로 감소해 1월 하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실업수당 수령자를 기준으로 한 전체 실업자 수는 609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7만명이 감소하면서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