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9월까지 지급된 실업급여액이 3조2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고용이 올 들어 크게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1일 노동부의 고용 서비스 동향에 따르면 올 1~9월 108만2000명에게 3조2090억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됐다. 지난해 1~9월 78만2000명에게 2조1453억원이 지급된 것과 비교할 때 지급자 수는 30만명(38.4%),지급액은 1조637억원(49.6%) 각각 늘어났다. 9월 한 달에만 38만1000명에게 3533억원이 지급됐다.

고용유지지원금도 급증했다. 올 1~9월 고용유지지원금은 28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