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시장조사기관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30일 도요타와 포드의 2015년 미국 시장 판매가 제너럴모터스(GM)를 추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크라이슬러는 현재 미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판매 규모가 비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 매글리아노 IHS 글로벌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미 자동차 시장이 GM과 크라이슬러에서 도요타와 포드 현대 등 신흥 브랜드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IHS에 따르면 현재 미 판매 1위인 도요타는 2015년 총 300만대를 팔아 17%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도요타는 지난해 이미 미 시장에서 GM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포드와 GM은 250만~300만대 규모로 도요타에 이어 2~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크라이슬러는 125만대를 팔아 점유율이 지난해 11%에서 7.2%로 낮아져 현대차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IHS는 현대차가 미국내 주요 완성차 메이커 가운데 올해 판매가 유일하게 증가했다고 전했다.IHS 또 올해 미 시장 자동차 판매가 1000만대를 넘어서고 내년은 1100만~115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