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가통계청(ON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6월 GDP는 당초 예상했던 0.8% 감소 보다 약간 개선된 0.6% 감소에 그쳤다.

이는 제조업과 건설업 부분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생산은 0.1% 감소에 머물렀고 건설 부문 생산은 당초 예상했던 -2.2% 보다 크게 나아진 -0.8%를 기록해 제조업 등의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따라 영국 경제가 3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고 4분기에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영국 언론매체들은 전망했다.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은 전날 브라이튼에서 열린 노동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독일, 프랑스, 일본이 플러스 성장으로 이미 돌아섰고 영국도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