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CD 금리에 연동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업계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개월 물 CD 금리는 연 2.73%로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달 5일에 비해서는 0.32%포인트 급등하면서 2월11일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CD 발행이 없었지만 최근 은행채 등 전반적인 금리 상승 분위기로 CD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CD 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29일 우리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는 연 5.22~6.04%로 지난 주초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은행도 연 3.22~5.92%로 0.08%포인트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