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 전문업체 코퍼스트(대표 조은주)는 귀뚜라미그룹(총괄대표 김규원)이 생산하는 친환경 · 고효율 '펠렛보일러'(사진)를 판매하기로 귀뚜라미그룹과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펠렛(pellet)보일러는 기존의 기름 · 가스 · 연탄보일러와 기능 및 작동 방식은 비슷하지만 사용되는 연료가 버려지는 나무를 압착해 만든 펠렛을 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 보일러는 나무칩인 펠렛을 기름이나 가스처럼 분사량을 조절해 화력을 조절함으로써 기존 화목보일러의 단점을 개선했다. 특히 연소율 95%로 기존의 나무 장작에 비해 잔해가 거의 없으며 남은 재는 100%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장원상 코퍼스트 이사는 "펠렛을 원료로 사용하면 연료비를 기름 또는 가스보일러에 비해 3분의 1가량 절감할 수 있다"며 "펠렛보일러는 정부가 제품 가격의 50~70%를 보조해 주고 있어 구입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최근 신설한 산업용 난방사업부를 통해 가스튜브히터,세라믹히터,가스온풍기,온수복사패널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