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탈 수 있고 휴대가 가능한 '외발 자동차'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IT(정보기술) 전문지 씨넷뉴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몸의 기울기에 따라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외바퀴 전동차 'U3-X'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U3-X'는 바퀴가 하나 뿐이지만, 혼다 '옴니 트랙션 드라이브 시스템'(Honda Omni Traction Drive System)에서 얻어진 고유 기술로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면서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이 유지된다.

전동차 안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로 충전 후 최대 1시간 가량 운전할 수 있다. 높이는 65cm, 무게는 10㎏ 미만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U3-X'의 속도는 시속 6㎞ 정도로 일반 남자 성인 보행 속도보다 조금 빠른 편이다.

다만, 혼다 측은 'U3-X'의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모터쇼 2009'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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