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개방형 운영시스템(OS)인 '리모'의 새로운 버전(릴리즈2)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휴대폰 '360 H1'을 개발,영국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리모는 삼성전자 등 주요 휴대폰 제조회사,통신업체,소프트웨어 공급사 등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 기구인 '리모 파운데이션'이 개발하는 운영시스템이다. 소스코드(설계도)를 무료로 공개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360 H1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장착했으며,초당 7.2메가비트(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와이파이(무선랜),500만 화소 카메라,GPS(위성 위치확인 시스템) 등의 기능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360 H1에 적용한 '릴리즈 2'는 기존에 비해 안정성과 호환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