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거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은행과 3000억원 규모의 '포스코 패밀리 네트워크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거래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포스코 패밀리 네트워크론'은 포스코와의 거래계약서를 근거로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이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대출 한도를 초과했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에도 거래계약서를 근거로 기업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포스코와 기업은행은 우선 포스코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론을 시행한다. 올 11월부터 포스코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에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경인 지역의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네트워크론 설명회를 연 데 이어 다음달 중순까지 포항, 광양, 창원지역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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