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셋째주(13~19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주보다 10.3원 내린 ℓ당 1684.1원을 기록했다.

2주간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11.70원 하락했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 가격의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는 ℓ당 82.4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1745.6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1663.2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주 내림세 보였던 경유는 이번 주에도 10.3원 떨어져 ℓ당 1455.9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 가격은 7주 만에 하락해 ℓ당 5.8원 내린 1004.2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제품가격이 OPEC(석유 수출국 기구)의 수출 증가와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유가는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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