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현대자동차의 신형쏘나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17일 6세대 쏘나타인 신형쏘나타(프로젝트명 YF)를 공개했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 ‘Fluidic Sculpture(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반영한 독창적인 스타일과 탁월한 동력성능,동급 최강의 안전성 및 우수한 연비는 물론 다양한 첨단 기술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프로젝트명 ‘YF’로 개발에 착수,4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그리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신형 쏘나타는 글로벌 명품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자동차의 높은 기술 수준은 국가의 자존심과 명예를 드높이는 만큼,달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불린다”며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출시를 계기로 현대차의 기업 가치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쏘나타는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을 상징하는 ‘난’을 모티브로 해, 외관 디자인은 강렬하고 세련된 라인이 하나의 선을 그은 듯 조화를 이뤄 정제된 볼륨감과 개성미를 강조했다.

외장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내장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안락함과 기능성을 높였다.외장칼라 역시 레밍턴 레드, 블루블랙, 에스프레소(브라운 칼라)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칼라를 대거 적용, 총 9가지의 외장칼라로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2.0 쎄타Ⅱ MPi 엔진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최고출력 165ps,최대토크 20.2㎏·m로 최강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연비는 12.8km/ℓ(자동변속기 기준)로 기존 쏘나타에 비해 약 11.3% 개선됐다.

중형 세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확보했다.기존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변속감을 구현했다.

안전성 면에서도 고온에서 프레스 성형을 통해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차체 부품을 적용하고,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최상의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