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전선 창업자인 고(故) 설경동 회장의 장손 설윤석 상무(28)를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설 상무는 고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의 장남으로 2004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전선 국내영업팀 과장으로 입사한 뒤 지난해 상무보로 승진,경영수업을 받아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현재 진행중인 재무구조 개선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등기이사로 선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경영체제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