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제 옥수수 가격이 수확량 감소 우려로 하룻새 9% 이상 급등했다.

1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0.28달러(9.1%) 오른 부셸당 3.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한때 하루 가격 제한폭인 0.3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콩 선물 가격도 5.6% 상승했으며 밀값도 3.6% 올랐다.

미 농무부(USDA)는 14일 중부 평원지대에서 지난 여름 날씨가 서늘해 옥수수와 콩의 발육이 2~3주 늦어졌다며 가을에 시작되는 서리에 이들 곡물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수확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곡물 가격 급등을 부추겼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