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구분없이 인기 패션 아이템인 청바지의 몸값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3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프랑스 브랜드 '발망'이 국내에 단 한 장 들여온 598만원짜리 초고가 청바지가 팔려 눈길을 끌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화려하게 장식했으며,드라마 '스타일'에서 김혜수가 입고 나와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 발망 매장에선 297만원,329만원짜리 청바지가 일주일에 3~4장씩 팔리고 있다.

프리미엄 청바지 브랜드에서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 청바지가 등장했다. 미국 프리이엄진 'PRPS'는 최근 주요 백화점 데님편집숍에서 110만~150만원대의 청바지를 선보였다. PRPS는 빅토리아 베컴이 마니아로 알려지면서 '베컴 진'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크리스털,비즈 등 화려한 장식 탓에 청바지 가격이 높아지지만 PRPS는 특별한 장식없이 100% 수작업으로 만든 오리지널 청바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