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6주만에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둘째주(9월6일~9월12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값은 지난주보다 1.4원 내린 ℓ당 1694.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 가격의 최고 값과 최저 값의 차이는 ℓ당 78.4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1761.9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1683.5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경유는 이번주에 2.0원 떨어져 ℓ당 1466.2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ℓ당 1.0원 오른 1010.1원으로 6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9월 들어 미국 휘발유 성수기가 끝나가고 OPEC(석유 수출국 기구)이 생산 수준을 유지할 것을 시사함에 따라 국제 제품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유가도 소폭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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