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0일 최근 실물경제활동이 개선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제조업 생산이 전월 대비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도 플러스로 전환됐고 서비스업 생산은 4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재 판매액은 자동차 세금감면대상 축소의 영향으로, 건설기성액은 공공발주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과 재고조정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소비자 물가는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겠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