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수도이자 토후국인 아부다비의 국부펀드 ATIC가 싱가포르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 차터드 세미컨덕터를 18억달러에 인수한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TIC는 싱가포르 증시에서 차터드 세미컨덕터의 지분 100%를 최근 한 달간 평균 주가에 약 14%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86달러에 사들일 계획이다.

인수 작업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ATIC의 글로벌 반도체업체 투자는 지난 3월 AMD에 21억달러를 투자해 글로벌파운드리란 합작사를 설립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일본 도시바는 투자비를 감축하고 플래시메모리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스템LSI(대규모집적회로)의 해외 위탁생산을 실시하기로 하고,차터드 세미컨덕터 및 글로벌파운드리 등 관련 업체들과 세부 협의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