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가 4일 발표한 '주간 국내유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주(8월 30일~9월 5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무연 보통)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3.5원 오른 ℓ당 1695.8원(부가세 포함)을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 가격 차이는 최대 ℓ당 95.9원이었다. 서울이 1766.8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670.9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유소 별로는 최고가 1998원, 최저가 1585원으로 가격차이가 413원에 달했다.

정유업체 별로는 최대 15.68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현대 오일뱅크가 1685.5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SK주유소가 1701.18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디젤) 가격은 전주대비 3.4원 오른 1468.2원, 실내 등유는 2.7원 오른 1009.1원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8월 한 달 동안 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점차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주 이후에는 국내 유가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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