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일 휘발유와 디젤 등 석유제품 가격을 이날부터 4%(t당 300위안)씩 인상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국제유가에 비해 중국의 석유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다며 휘발유 등의 값을 현실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노펙 등 정유업체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시노펙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네 배 이상 급증,332억4600만위안(48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5월 말 석유제품 가격을 11% 올린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