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디지털 디스플레이 중견기업인 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는 LCD 디지털 사이니지를 국내 처음으로 골프장 야외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디지털 사이니지는 홍보 및 고객서비스용,안내용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광고판으로 공항 지하철 역사의 광고나 쇼핑몰에 제품 소개용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인천공항 인근의 스카이72 골프클럽의 레이크 코스에 옥외용 LCD디지털 사이니지 한 세트를 설치했다.클래식 코스 카트 대기 장소에 추가로 한 세트를 설치할 예정이다.46인치 두 대가 한 세트로 구성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상단 디스플레이에 협찬 광고를,하단 디스플레이에 라운딩 정보,골프장 이벤트,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측은 고휘도 패널을 사용해 일반 LCD TV보다 6배 이상 밝은 화면으로 야외에서도 세밀하고 생생한 영상을 전달하며 먼지가 많고 비바람이 불어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방진·방수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에어컨디셔너 없이도 내장형 팬과 히터 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온도조절기술로 영하 40도~영상 50도의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