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7월 식품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 매우 높은 편에 속했다.

OECD가 2일 발표한 7월 물가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6.9%로 아이슬란드(15.9%), 멕시코(9.3%), 터키(8.5%), 뉴질랜드(8.3%)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OECD 평균 식품 물가 상승률인 0.6%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7월 OECD 평균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떨어졌으며 미국(-2.1%), 일본(-2.2%) 캐나다(-0.9%) 등은 물가가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 7월 소비자 물가가 1.6% 올라 OECD 회원국 중 중위 그룹을 형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