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면서 하락했다.

31일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1.07% 떨어진 3,653.5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0.96% 하락한 5,464.61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공휴일이어서 휴장했다.

아시아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세계 경제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정상화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길고 험난한 길에 남아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들은 최근 수개월간 지속한 강세장의 이익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자재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금융주들도 최근의 상승 랠리가 과도했다는 평가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냈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