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기존 PCB도금에 비해 균일도를 2배 이상 향상시켜 LED 제품의 수명과 효율을 향상시킨 ‘LED용 PCB(인쇄회로기판)’가 상용화됐다.

통신용 부품업체 탑네트워크(대표 김용문)는 허용 공차 1.5마이크론이 보장되는 은도금 PCB 상용화에 성공,국내 대기업에 ‘LED용 PCB’공급을 협의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월 50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인천 남동공단의 공장에 설비 확충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주요 LED 기업의 PCB 1차 벤더인 삼원PCB 등과 시제품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최근 수율 안정화와 1차 양산설비가 완료돼 본격적인 제품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중국 및 기타 국내 LED생산업체와도 제품 공급을 협의중에 있어 휴대폰용 안테나 뿐만 아니라 PCB도금사업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LED에 사용되는 PCB도금의 균일도는 개별 LED의 수명과 열전도율에 영향을 미친다”며 “기존 도금 제품의 허용공차 2~3 마이크론에 비해 균일도를 2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