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1일 유사해외통화선물(FX마진) 거래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탁증거금을 상향 조정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정,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 거래의 1계약에 필요한 위탁증거금은 2000달러였다. 1계약의 규모가 10만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위탁증거금으로 낸 돈의 50배나 되는 거래를 해왔다. 하지만 새 규정이 시행되는 7일부터는 위탁증거금이 5000달러로 높아져 이 비율이 20배로 낮아진다.

협회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탁증거금을 늘렸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