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 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성진종합기계(대표 홍성모)는 원통의 형태를 다듬질하는 '원통연마기'를 내놓았다. 일본 오쿠오마에서 1987년 제작한 이 기계의 크기는 350㎜×1800㎜.현재 가동하지 않고 있지만 상태가 양호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필요한 경우 시운전도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3500만원이다.

공작기계를 유통하고 있는 팔도공작기계(대표 권준화)는 '파워프레스'를 매각한다. 이 기계는 7t형이며 2008년 태창에서 제작했다. 매각 희망가는 950만원.

성은종합기계(대표 한필원)는 1999년 화천기계가 제작한 '대형 평면 연삭기'를 매물로 올려놨다. 가공할 수 있는 테이블의 크기는 가로 800㎜×세로 2000㎜까지.현재 경기도 공장에서 가동 중이며,매각 희망가는 6500만~7000만원이다.

신우종합기계(대표 오동석)에서 매물로 올린 '유압식절단기'는 국도기계에서 2000년에 제작했다. 이 기계의 가공 가능한 크기는 길이 3100㎜, 두께 20t까지이며,상부 금형(1EA)과 하부 금형(1EA)으로 전체 연마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최근 유압라인(모터,유압펌프 유압블록,유압배관 등) 전체를 정비했고,메인 실린더(2EA)와 판압 실린더(11EA) 패킹 및 오링,전기부품 전체를 신품으로 교체했다. 4000만원이 매각 희망가다.

가나종합기계(대표 모동연)는 현재 경기도 공장에서 사용 중인 'NC밀링'의 매입 희망자를 찾고 있다. 이 기계는 회전축에 고정시켜 공작물을 수직으로 절삭하는 공작기계로 원하는 형태와 크기로 절삭할 수 있다. 일본 오쿠오마에서 2009년에 제작했다. 사양은 12호기로 가공할 수 있으며 테이블의 크기는 1200㎜×3000㎜이다. 매각 희망가는 1억원.

산업용 기계를 생산 공급하는 알파테크(대표 이석환)는 '원심분리기' 제품을 공개 매각한다. 한국 알파테크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용량은 1500L(H물 기준)이다. 전시회에 출품했던 신제품으로 전체가 스테인리스로 돼 있어 제약,화학,바이오케미컬,식품추출물 분리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스윙 타입이며 분해 조립이 간편한 게 특징이다. 매각 희망가는 2750만원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