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육 전문기업 알파코(대표 이윤성)는 지난 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1999년 9월1일 직원 4명의 소규모 기업교육 회사로 출발한 알파코는 현재 기업교육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고 1500여개 기업을 누적 고객으로 확보한 기업교육 전문 회사로 성장했다.

알파코의 주력 사업은 우편 원격교육.교육 대상자가 발송받은 교재를 보면서 인터넷을 이용해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에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직원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80%,중소기업의 경우 100%까지 교육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이 같은 교육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알파코는 우편 원격교육뿐만 아니라 인터넷 원격교육(이러닝),집합교육을 자회사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 교육방식들을 연계,기업의 직원들에게 다양한 학습방식을 접목시킨 BL(블렌디드러닝)교육 모델을 개발,적용 중이다.

알파코는 2000년에 동종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웹상의 학사관리 시스템(LMS)을 독자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개념을 넘어 학습의 한 방식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을 활용한 우편 원격교육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됐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알파코는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회사인 데다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도기업으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다양한 교육과정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600여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학습도구들을 경쟁사들보다 먼저 개발해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을 통해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런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국내 원격훈련기관으로는 최초로 2007년 노동부,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중소기업청이 인증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노동부가 주관하는 훈련기관 평가에서 매년 우수훈련 기관으로 선정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06년에는 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ASTD,ISPI,SHRM 등 성인 교육 및 인적자원 관리와 관계된 해외 주요 컨퍼런스에 연수단을 모집,파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인 스마트 아카데미는 조직 활성화,조직 혁신 등 OD(Organization Development) 부문을 특화시킨 집합교육 과정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법무부 대검찰청 부산지검 · 고검 대구지방검찰청 경북도청 대구 남구청 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약 12만명의 교육생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윤성 대표는 "선진 경영 및 교육훈련 기법들을 국내에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향후 HR 관련 컨설팅 분야에도 진출해 인적자원 개발 및 향상에 앞장서는 종합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