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연일 상승하면서 약 6개월만에 연 2.5%를 넘어섰다.
CD금리에 연동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도 연 5.8%를 돌파해 주택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CD금리는 전날보다 0.02%p 상승한 2.51%로 마감했다.

CD금리가 2.5%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2월 25일 이후 거의 반년 만에 처음이다.

CD금리는 지난 4월 15일 이후 이달 12일까지 거의 넉 달간 2.41~2.42%에서 유지됐지만 13일 2.45%로 뛰어오른 이후 최근 1주일사이 0.06%p 상승했다.

CD금리에 연동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리은행의 신규 대출자용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00~5.82%로 지난 주말에 비해 0.07%p인트 상승하면서 최고금리가 5.8%를 넘어섰다.
기존 대출자들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3.40~4.70%로 고시된다.

국민은행의 신규 대출자용 주택대출 금리는 지난 주 4.95~5.65%에서 다음주 5.01~5.71%로 0.06%p 상승하게 된다.

올해 2월 이전 대출자들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2.77∼4.47%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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