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미국에 기술수출한 간질환 치료제 임상2상시험 돌입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유럽과 미국, 캐나다에서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오는 2010년 완료할 예정”이라며 “GS-9450이 만성 C형간염외에 비알콜성 지방간염에도 효과가 있는 지를 알아보는 별도의 전기 임상 2상 시험도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S-9450은 간손상과 간경화를 일으키는 세포사멸인자인 캐스파제의 활성을 저해하는 물질로, 간 손상을 방지해 간경화,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는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간질환 치료제다.
LG생명과학은 2007년 미국 길리어드와 계약금 및 마일스톤(상용화 성공 단계별 기술수출료)등 총 2억달러를 받기로 하는 내용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김인철 대표는 “풍부한 신약개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길리아드와 함께 추진중인 혁신형 간질환치료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데 이번 후기 임상 2상 진입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길리아드는 만성 B형 간염치료제인 헵세라와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개발한 회사로, 2008년 매출액이 50억달러가 넘는 세계적인 바이오제약기업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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