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동성 환수 본격화에 대한 우려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6.34포인트(5.79%) 급락한 2870.63에 마감,지난 6월30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3000선이 무너졌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 은행의 7월 신규 대출이 급감한 데 이어 이날 상하이상품거래소에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7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0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지수는 44.35포인트(2.79%) 하락한 1547.0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3.29포인트(2.50%) 내린 517.83을 기록했다. 원 · 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 주말보다 17원70전 급등한 1256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3.10% 급락했으며 대만 가권지수도 1.95% 하락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