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7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를 통해 터치스크린 휴대폰 2종(L-06A,L-04A)을 내놨다. 이들 제품은 LG전자 일본 디자인센터가 처음으로 디자인한 제품으로 화려한 색상과 재미있는 사용자 환경(UI) 등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앞으로 현지 맞춤형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L-06A는 일본 최초로 데이터를 초당 5.7메가비트(Mbps)의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휴대폰이다. '구글' 바로가기 버튼을 장착해 한번의 클릭으로 메일 뉴스 지도 검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접속도 가능하다. 터치스크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회전이 가능한 폴더형 휴대폰으로 만들었다. 51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색상은 흰색 검은색 빨간색 등 세 가지다.

L-04A는 3인치 화면을 장착한 슬라이드 방식의 터치폰이다. 한국의 지상파 DMB와 비슷한 '원세그' 시청이 가능하다. 색상은 흰색 노란색 은색 핑크 등 네 가지다.

LG전자는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아오이 유우를 광고 모델로 영입,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