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6일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현 회장은 지난 10일 평양을 방문한 이후 7일 만에 김 위원장과 면담을 성사시켰다.

현 회장은 2003년 10월 이후 이번까지 7차례 평양을 방문했고, 김 위원장과는 모두 3차례 면담을 했다.

다음은 현 회장의 평양 방문 및 위원장과의 면담 일지.

▲2003.10.6 = 첫 방문,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 행사 참석.
※2003.10.21 = 현대그룹 회장 취임.
▲2004.5.11 =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사업 전반 협의차 방문.
▲2005.6.14 = 6.15 통일대축전 참가.

※2005.7.16 = 원산 방문, 정지이 현대U&I 전무와 김 위원장 단독 면담 및 오찬. 백두산, 개성시범관광 합의.
▲2007.10.4 =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문, 김 위원장 주재 환송 오찬에 참석.
▲2007.11.2 = 백두산관광 합의, 김 위원장 면담.
▲2008.2.25 = 뉴욕필하모닉 공연 관람차 방문.
▲2009.8.16 = 억류 직원 석방 및 대북사업 현안 논의차 방문해 김 위원장 면담.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 개성공단 활성화, 북한 지역 출입.체류 원상 회복, 추석 이산가족 상봉 등에 합의.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