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결과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 높다"

2011년 초 동해 대륙붕에서 석유와 가스를 찾아내기 위한 탐사시추가 이뤄진다.

지식경제부는 13일 동해 8광구 및 6-1광구 조광계약을 체결했던 호주 유전개발업체 우드사이드가 물리탐사 및 자료해석 등의 작업을 마치고 시추를 위해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2기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해저 석유탐사 전문업체인 우드사이드는 2007년 2월 동해 8광구와 현재 동해-1 가스전이 있는 6-1광구에서 6년 동안 물리탐사 및 시추를 진행하기로 정부와 계약을 맺고 지난 6월까지 물리탐사 및 자료해석 작업을 벌여왔다.

우드사이드의 탐사 및 해석 결과 이들 광구의 심해저에 석유 및 가스가 부존돼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우드사이드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광구 내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준비과정을 거쳐 2011년초 탐사 시추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추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 가운데 수심이 1천800∼2천m에 이르는 심해저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심해지역 시추가 이뤄지지 않아 매장량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개발,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석유와 가스를 발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대륙붕 해저광구도>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