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수 능률교육 새 사장에 김준희씨 선임

한국야쿠르트가 교육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인수한 교육업체 능률교육의 이사회를 열어 새 사장에 김준희 전 웅진싱크빅 대표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주민홍 한국야쿠르트 신사업팀장이 경영지원본부 이사를 맡도록 했다.

능률교육 창업자인 이찬승 전 대표는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으로 교육사업을 선정하고, 지난달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친 능률교육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48.59%를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능률교육 지분을 늘려갈 방침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교육사업 추진배경에 대해 "기존의 건강식품 사업, 헬스케어 사업과 함께 교육사업을 통해 고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능률교육을 전 계층을 아우르는 종합 교육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영어출판업 외에 신사업으로 영어학습지, 학원사업, 전화 및 화상영어, 학습센터 등이 융합된 자기주도 학습 부문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교육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1만3천500여명에 이르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