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보다 1.2%포인트 상향 조정한 -1.8%로 전망했다.

IMF가 이처럼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것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이루고 있는 데다 원화가치 약세와 유가 하락에 따라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2010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이 2.5%로 유지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 경제가 4분기부터 확장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향후 4~6개월 후 경기지표인 경기선행지수(CLI)가 지난 6월 100.7로 전달보다 1.8포인트 상승,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CLI가 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이익원 특파원/박신영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