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넘기지 않을 것, 타결 가능성 50%"

쌍용자동차 기획재무본부장 최상진 상무는 6일 "노조측이 9시40분께 유선으로 회사의 최종 제시안에 대해 전향적 변화를 밝혀와 오전 11시 노사 대화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이날 오전 공장 앞 임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노사대화는 박영태 법정관리인과 한상균 지부장 2명이 참석해 도장2공장과 본관 사이 컨테이너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회사를 정상화하고 추후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대화 요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직원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폭행이 가해진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다음은 최 상무와 일문일답.
-- 실무협의 없이 1대1 협의를 하는 이유는.
▲최종 제시안을 이미 밝혔다.

실무적인 교섭은 협상에서 결론이 나면 추가 세부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다.

--협상 시한은 언제까지.
▲노조도 마찬가지고 구체적인 제시안이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길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대화 재개 이유는.
▲노조 측에서 기본적으로 회사 제시안에 대해 의미있는 제안을 했고 현재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회사 정상화나 이후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확보한 공장의 피해 상황은.
▲현재 청소나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설비의 훼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협상이 타결되면 기자들에게 공장 안을 둘러보도록 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최종 제시안에서 물러설 용의 있나.

▲협상을 지켜봐야 한다.

--협상 타결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50% 정도다.

--결렬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법적 집행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평택연합뉴스) 우영식 심언철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