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두바이의 제벨 알리 자유무역지역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제벨 알리 자유무역지역을 관장하는 국영기업 두바이월드가 금융 부문에서 취약성을 드러낸 데 이어 두바이 정부의 불투명한 정책 전망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최근 부동산 버블 붕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두바이 지역 다른 주요 기업으로 신용등급 하향 조치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현재 무디스는 두바이에 기반하거나 두바이 정부가 소유한 DP월드,DIFC투자사,두바이전기수력부 등에 대해서도 신용등급 하향 여부를 놓고 심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