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의 7월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서울강남,밀레니엄서울힐튼,부산롯데 등 세븐럭 카지노 3개점에서 7월 한 달간 438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월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월 최대 매출기록은 올 1월의 430억9000만원이다.

게임별로는 테이블게임에서 403억9000만원,슬롯머신에서 34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밀레니엄서울힐튼점은 슬롯머신에서 월 최대인 17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VIP 고객은 물론 일반 관광객에게도 세븐럭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월 한 달간 카지노를 찾은 입장객은 9만5966명으로,일본인이 전체의 53%인 5만3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대만 홍콩의 중화권에서 2만3366명(24%),동남아 지역에서 1996명(2.1%)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입장객은 67만2000명으로 한달 평균 입장객이 10만명 선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오는 10월부터 세븐럭 서울강남점 3층 영업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