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신규실업자수는 예상밖 증가

실업수당 수령자를 기준으로 한 미국의 전체 실업자수가 석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수가 이달 11일 현재 623만명으로 한주전에 비해 8만8천명이 감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4월중순의 631만명 이후 석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주(7월13∼18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55만4천명으로 한주전에 비해 3만명이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예상했던 55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신규 실업자수는 이달 초순에는 2주 연속 크게 감소하면서 9만3천명 줄었으나 지난주는 예상외의 증가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자동차업체들의 구조조정이라는 변수 때문에 신규 실업자 수가 최근 몇주간에 걸쳐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실업자수의 4주평균치는 56만6천명으로 집계돼 7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내 전반적으로는 하향 안정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