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자동차 그룹은 2013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친환경차 개발 등 녹색성장 분야에 투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개발에 2조2000억원 △고효율 · 고연비 엔진 및 변속기,경량화 소재 개발에 1조4000억원 △각 공장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에너지 시설투자에 5000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투자는 전기 · 전자 등 전 · 후방 산업을 포함해 2013년까지 1만20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투자금액을 당초 2조원에서 2조23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올해 현대 · 기아차 그룹의 전체 투자액은 총 9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