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알화 환율 나흘 연속 하락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16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52,000포인트대에 다가섰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이날 유럽과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1.21% 오른 51,918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날의 상승탄력을 이어갔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 14일 49,000포인트가 무너지며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으나 전날 4.96% 오르며 51,000포인트 위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이번 주에만 5.48% 올랐으며, 올해 전체로는 38.26%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의 환율은 이날 0.26% 떨어진 달러당 1.931헤알에 마감되면서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헤알화 환율은 이번 주에만 3.55% 떨어졌으며, 올해 전체적으로는 17.23%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헤알화 강세를 막기 위해 달러화 매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보유액은 전날 현재 2천93억1천100만달러를 기록해 2천1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