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과 반도체 제조업체 NEC는 두 회사의 합작 벤처가 친환경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를 시험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토모티브 에너지 서플라이'라는 이름의 이 벤처는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시 공장에서 친환경 자동차에 쓸 리튬 이온 전지 생산을 점진적으로 늘려 2010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6만5천개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전지는 2010년 일본과 미국에서 소개되는 닛산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에 쓰인다고 이벤처는 설명했다.

리튬 이온 전지는 기존 니켈 수소 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높고, 내구성 실험에서 평균 주행 거리가 10만㎞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벤처는 덧붙였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newgl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