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호우로 한때 들썩였던 채소가격이 비가 그치면서 다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대파(1단)는 남부 지방 집중호우가 주춤하면서 출하량이 소폭 늘어 지난주보다 200원(13.3%) 내린 1천300원에 거래됐다.

무(1개)도 산지 출하량이 소폭 늘어 지난주보다 100원(11.1%) 내린 800원에 거래됐으며, 배추(1포기)는 지난주보다 70원(5.3%) 내린 1천250원에 팔렸다.

양파(3kg)는 출하량과 소비량에 큰 변동 없이 지난주와 동일한 3천5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참외(3kg)는 산지 출하량이 꾸준히 많은 편이고, 수박과 포도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소비량이 소폭 줄어 지난주보다 1천100원(12.4%) 내린 7천800원에 거래됐다.

수박(10kg)은 주출하 산지가 충청, 전라권역으로 이동하면서 산지 출하량이 소폭 늘어 지난주보다 1천원(6.1%) 내린 1만5천500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됐다.

포도(1.5kg, 캠벨)는 출하 초반이어서 가격은 높은 편이며, 지난주와 동일한 1만4천500원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