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은 DSLR(일안반사식)이면서 콤팩트한 크기의 카메라가 예약 판매 때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렌즈교환식 카메라 '펜(PEN)'의 예약판매를 계획했으나, 첫 날인 14일 5시간만에 한정 물량 1000대가 모두 팔려나갔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한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보유 물량이 8분만에 매진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제품은 1230만화소에 렌즈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DSLR 카메라이면서도, 무게가 335g에 불과해 일반적인 DSLR 카메라의 절반 수준이다. 휴대가 간편한 DSLR 카메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본 렌즈 포함 가격은 99만5000원이다.

PEN은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에서는 당분간 한정된 물량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권명석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 상무는 "국내 출시되는 PEN은 일본 출시 가격보다 25만원 이상 낮춰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며 "세계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정식 판매를 위한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PEN이 정식 발매된 이달 첫 주 단숨에 점유율 19.3%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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