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이 8주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둘째주(7월 5일~7월 1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ℓ당 1653.8원으로 지난주 1654.2원보다 0.4원 하락했다.

휘발유값은 6월 말 국제 제품가격의 약세가 최근 반영되면서 하락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평균 최고-최저값 차이는 ℓ당 72.7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1714.1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1641.4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경유값은 이번주 1.1원 내려 ℓ당 1443.9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는 지난주에 이어 ℓ당 3.2원 상승해 994.2원을 나타냈다.

석유공사는 "이번주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침체 지속에 대한 우려로 급락해 향후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일시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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